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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배터리가 가장 많이 팔렸다"…CATL 매출액·출하량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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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배터리가 가장 많이 팔렸다"…CATL 매출액·출하량 모두 1위

SNE리서치,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실적 발표
국내 배터리 3사, 판매액 기준 각각 2위, 4위, 5위 기록

2022년 배터리 업체별 전기차용 판매 실적 그래프. 사진=SNE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배터리 업체별 전기차용 판매 실적 그래프. 사진=SNE리서치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매출액과 출하량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690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배터리 팩 기준 시장 규모는 125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상위 10곳 배터리 업체의 비중은 매출액 기준 71%, 출하량 기준 93%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 1위는 중국 CATL로 전체 28%를 차지했다. 2위는 12%를 차지한 LG에너지시솔루션이었다, BYD(9.6%), 삼성SDI(6%), SK온(4.6%), 파나소닉(3.6%) 등이 뒤를 이었다. 출하량에서는 CATL, LG에너지솔루션, BYD가 매출액 순위와 동일한 1~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SK온(6.4%)과 삼성SDI(5.2%)는 5위와 6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상위 10위에서 한국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중국 회사였다. SNE리서치는 배터리 업체의 판도가 당분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에서 자동차 OEM과 배터리업체의 협력관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자동차 OEM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배터리업체와 JV공장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본 배터리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구도가 크게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