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690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배터리 팩 기준 시장 규모는 125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상위 10곳 배터리 업체의 비중은 매출액 기준 71%, 출하량 기준 93%를 차지했다.
상위 10위에서 한국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중국 회사였다. SNE리서치는 배터리 업체의 판도가 당분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에서 자동차 OEM과 배터리업체의 협력관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자동차 OEM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배터리업체와 JV공장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본 배터리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구도가 크게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