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파키스탄 대형 철강 생산자 협회는 지난 17일 셰바즈 샤리프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의 대규모 철강 밀수가 현지 철강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서한에 따르면 연간 약 50만 톤의 철강 제품이 파키스탄과 인접한 두 나라에서 밀수되고 있다. 이는 파키스탄 국내 총 철강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은 연간 약 250억 루피(약 1172억 원)의 국가 재정 손실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서한은 또 철강 기업들이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생산 활동 중단과 생산 능력의 극히 일부만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발로치스탄에서 판매되는 철강의 80% 이상이 밀수를 통해 이란에서 공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3년 3월에 이란에서 철강을 밀수하는 대형 트럭과 트레일러가 라호르에서 적발되어 세관이 밀수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4월 첫째 주에는 차만 국경 근처에서 강철을 가득 실은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철근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차만 국경을 통해 밀수되던 중이었다. 철강업계는 밀수 사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서한은 총리에게 밀수를 강력히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관리를 강화하고,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와 세금을 적절하게 부과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한은 마지막으로 파키스탄 철강업계가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정부의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