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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에쓰오일, ESG 경영 속도…"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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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에쓰오일, ESG 경영 속도…"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목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위해 샤힌프로젝트에 최신 기술 적용
문화예술, 벤처기업 투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에쓰오일 마포사옥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에쓰오일 마포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에쓰오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해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3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 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에쓰오일의 야심 찬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다. 스팀크래커가 폐열(스팀)을 재활용해서 정유시설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는 단순화된 공정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주게 된다.

에쓰오일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활동, 벤처기업 투자, 전자 영수증 등을 도입했다.

이를 발판 삼아 에쓰오일은 최근 정유업체 중 ESG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업체로 선정됐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개 정유사의 ESG 경영 관심도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에쓰오일은 지난해 1381건의 정보량으로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ESG 경영은 이해관계자인 C.E.O.의 기대사항에서 출발한다. C.E.O.란 고객(Customers), 임직원(Employees), 주주와 그 밖의 이해관계자(Owners and Other Stakeholders)를 말한다"며 "회사는 C.E.O.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C.E.O.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인식하고 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여 경제적·환경적·사회적으로 C.E.O.의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회사의 비전 2030인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