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철강 가격도 급락하면서 베트남 철강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부터 베트남 국내 건설용 철강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5~6차례 하향 조정되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긍정적인 회복 조짐을 보였던 중국 시장의 철근 가격은 5월 중순 이후 거의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2년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비엣드래곤증권(VDSC)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철강 생산 및 소비 시장인 중국이 정보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철강재 및 제품의 선물 계약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말 중국 위안화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산업 제조업의 디플레이션 리스크 우려가 커졌다.
중국의 부동산, 건설 및 건축 자재 시장은 정부의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전에 은행의 필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은행에 예금 이자율을 인하하여 신용을 촉진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전기 가격 상승은 베트남 철강 그룹의 수익 장벽으로 다가섰다. 베트남전력공사(EVN)가 5월 초부터 평균 전기 소매가격을 조정했다는 소식은 베트남 철강 생산업체들에게 많은 압력을 가했다. 이 조정으로 평균 소매 전기 가격은 3% 인상되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