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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W 스틸, 살보니 철강공장 부지 일부 벵골 정부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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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W 스틸, 살보니 철강공장 부지 일부 벵골 정부에 반환

JSW 스틸은 살보니 철강공장 부지 일부를 벵골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SW 스틸은 살보니 철강공장 부지 일부를 벵골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JSW 스틸이 살보니의 토지 중 일부를 벵골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다. 이는 JSW스틸이 활용하지 못하는 부지를 되돌려주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웨스트 미드 나포의 살보니에서 열린 공개 집회에서 인도 마마타 바네르지 주 총리는 "살보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JSW의 사잔 진달이 산업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땅을 돌려받아 살보니에서 새로운 큰 산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벵골 정부가 JSW 그룹으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토지를 환수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첫 사례이다. 진달측은 트리나물 정부가 이양 의사를 표명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상세한 토지 조사가 시작된 후 이 절차를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진달 가문은 2006년에 연간 1,000만 톤 규모의 일관 제철소가 계획되었던 웨스트 미드나푸르의 살보니(캘커타에서 북서쪽으로 160km 떨어진 곳)에 있는 약 3,000~3,500에이커의 토지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생산량 기준으로 인도 최대의 철강업체인 JSW 스틸의 자회사인 JSW 벵갈 스틸은 당시 붓다뎁 바타차르지 정부로부터 제철소 설립을 위해 4,700여 에이커의 토지를 임대받았다.

그러나 진달이 인근 오디샤주에서 철광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2014년 대법원이 석탄 광구를 취소하는 등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프로젝트를 보류했다.

2011년 의회 선거를 앞두고 마오주의자들이 주도한 정치적 폭력 사태도 프로젝트 포기의 원인이다.

2015년 말, 220억 달러(약 29조 원)의 자산 규모를 가진 JSW그룹 자회사 JSW 시멘트는 380만 톤 용량의 시멘트 분쇄 장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발전소, 철도 사이딩, 직원용 주택, 헬기장을 갖춘 이 시멘트 유닛은 현재 400~500에이커에 걸쳐 가동 중이다.
이 부지는 현재 34km의 경계벽으로 보호되고 있다. 바네르지 총리는 살보니 지역에 어떤 사업을 유치할 것인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