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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셀프수리 유럽 9개국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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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셀프수리 유럽 9개국서 가능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셀프 수리를 유럽 9개국으로 확대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셀프 수리를 유럽 9개국으로 확대한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유럽에서 자체 수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성공한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수리 부품과 도구의 모음, 정품 삼성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적절한 유지 관리를 통해 장치의 건강한 수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갤럭시 소유자는 더 오랜 시간 동안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기 있는 갤럭시 S20, S21 및 S22 시리즈와 갤럭시 북 프로 및 갤럭시 북 프로 360에 사용할 수 있다.
유럽 9개국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의 갤럭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치 수리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과 장치 수명을 향상하려는 삼성의 약속은 그들의 성명에서 분명하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고객들이 갤럭시 기기의 최고 성능과 품질을 오래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U는 최근 기기 수명을 연장하고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엄격한 규칙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자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노키아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유사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2022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유럽으로 확장되었다. 이 확장에는 해당 지역의 저명한 스마트폰 부품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거래가 포함된다.

주요 파트너로는 독일에 기반을 둔 유럽 전자제품 애프터 서비스 전문업체이자 삼성 공인 대리점인 ASWO와 네덜란드 전자부품 공급업체이자 삼성 공인 총판인 2Service가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iFixit이라는 수리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기기에 맞는 수리 가이드와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제 유럽의 갤럭시 사용자는 갤럭시 S20, S21, S22 시리즈 휴대폰 화면, 후면 유리, 충전 포트 등 필수 부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소유자는 케이스 전면과 후면, 디스플레이, 배터리, 터치패드, 지문 판독기가 장착된 전원 키, 고무 받침 등 7개의 정품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필요한 수리 도구를 받고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하므로 수리가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고 번거롭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에 대한 삼성의 향후 계획은 지원되는 장치 범위 확장, 추가 수리 도구 및 설명서 제공, 새로운 시장 개척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갤럭시 고객에게 기기를 수리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려고 한다.

삼성의 이런 프로그램 도입은 기기를 수리할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적 흐름과도 연결된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하는 운동은 미국과 유럽에서 강력해지고 있다.

미 연방 무역위원회(FTC)는 2021년 7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및 심지어 농기계와 같은 기기를 수리할 권리를 강력히 지지했다.

EU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 대한 수리할 권리 규칙을 발표했고,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기를 제대로 수리하여 기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의 자가 수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Samsung.com)에서 찾을 수 있다. 갤럭시 장치 유지 관리 및 수리에 대한 자세한 리소스 및 지침을 제공한다. 이 혁신적인 계획을 통해 삼성전자는 고객 친화적 전자제품의 면모를 지속 재정의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