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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강무역협회, 영국 타타스틸의 인도산 열연코일 수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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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강무역협회, 영국 타타스틸의 인도산 열연코일 수입 제동

영국 포트 탈봇에 있는 인도 타타스틸 제련소에서 연기와 수증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포트 탈봇에 있는 인도 타타스틸 제련소에서 연기와 수증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철강무역협회(ISTA)가 타타스틸 영국이 인도산 열연코일(HRC)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8일(현지 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ISTA는 최근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ISTA는 서한에서 "6월과 10월에 통관을 위해 인도산 열연코일을 수입하는 영국 타타스틸에 이의를 제기했다"며 "10월에 타타스틸 영국은 2만2000t을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이는 10~12월 기간 동안 다른 국가의 쿼터 2만2837t 분량 대부분을 사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타타스틸 영국은 지난 6월 15일 인도 모기업 타타스틸로부터 2만 2000t의 철강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이월된 미사용 톤수를 포함해 총 4만7000t에 달한다.

토니팩 ISTA 회장은 "타타스틸의 수입으로 인해 철강 제품을 다루는 무역 회사들이 영국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을 모두 소진하여 결국 수입이 차단되고 있다"며 "영국 타타스틸은 세이프가드 조치 쿼터 제도의 보호 혜택을 받고 있지만, 그 쿼터를 차지함으로써 수입업체가 자체 고객에게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쿼터 수량을 모두 소진하는 것은 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