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 기업에 탄소 발자국 공개 의무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는 캘리포니아 기업에게 탄소 발자국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주 상원에서 승인되었으며, 뉴섬 주지사의 최종 승인이 필요했다. 이 법안은 기업에게 배출 범주를 측정하고 공개하도록 요구하며, 대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상공회의소는 이 법안이 기업에 더 많은 비용과 서류 작업을 부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SG 요소에 대한 조치는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법안에 대한 이의 제기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라크, 한화건설과 70억 달러 규모 비스마야시티 주택 프로젝트 재개 승인
이라크 정부는 18일(현지 시간) 한화건설과의 이라크 최대 주택 프로젝트인 '비스마야 시티'의 재개 합의를 승인했다. 현지 언론 자와야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역에 약 3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라크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2010년 한화건설이 이라크 정부와 체결한 것으로, 총 7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미납금을 납부하지 않아 2016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한화건설에 미납금을 지급하고, 한화건설은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비스마야 시티는 6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 시 이라크의 주택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에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 담은 한식당 '지미' 오픈
두바이에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한식당 '지미'가 오픈했다고 컬리텔즈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미'는 한국어로 '향신료'를 의미하며, 이 레스토랑은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에 경의를 표하며 캐주얼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대나무 벽과 나무 블록, 신문 스크랩 등의 장식으로 한국의 거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의 중심에는 바가 위치해 있으며, K-팝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테라스에서는 두바이의 태양 아래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에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스파이시 치킨 타코, 치킨 사테 등이 있으며,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울트라센스, 한국 자동차 부품사 모베이스전자에 초음파 칩 공급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울트라센스 시스템즈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모베이스전자에 초음파 칩을 공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이 초음파 칩을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버튼 바에 사용할 예정이다. 버튼 바는 자동차의 내부와 외부에 설치되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버튼이 있는 패널이다. 계약의 일환으로 울트라센스 칩은 1월에 첫 차량에 탑재되어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까지 세 대의 추가 차량에 탑재되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유럽 고객 솔루션 센터 프랑크푸르트에 첫 개소
◇메르세데스-벤츠, 유로 6 배출 기준 위반 의혹 리콜 위기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교통 당국 KBA의 판단에 따라 유로 6 배출 기준을 위반한 일부 차량에 대한 리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KBA는 내부 고발자가 제출한 서한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일부 차량에 유해한 배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세 가지 장치가 불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사법 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장치들이 불법적으로 작동하는 경우 차량을 도로에서 제거하거나 시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KBA와 협력 중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미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량의 수는 아직 파악 중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마감일은 연장됐지만 구체적인 새로운 기한은 제공되지 않았다.
◇캐나다, 과도한 카페인 함량으로 몬스터 등 에너지 음료 리콜 확대
캐나다 보건부는 과도한 카페인 함량으로 5아우어, 몬스터, 소닉 더 헤지혹, 마운틴 듀 에너지 등과 같은 브랜드의 에너지 음료에 대한 2023년 건강 리콜을 확대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규정에 따라, 에너지 음료의 1회 제공량은 180mg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해서는 안 된다. 리콜된 제품의 일부는 1회 제공량에 340mg 이상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의 약 2배에 해당한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불안, 초조, 불면증, 심장 박동 증가, 두통, 구토,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리콜된 제품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제조되지 않았으며 제3자에 의해 수입되어 판매되었다.
◇제일기획, 인도서 삼성 갤럭시 '다이나믹 듀오' 인플루언서 캠페인 론칭
18일(현지 시간) 에브리싱 익스페리엔셜에 따르면 제일기획 인도법인은 삼성 갤럭시 글로벌 캠페인 '다이나믹 듀오'를 인도 시장에 맞게 재구성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새로운 버전의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덴마크 출신의 댄서 사이트, 가수 말리카 두아, 인플루언서 케니 세바스찬, 스리쉤티 타우데 등 인도에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하여 진행됐다. 이들은 삼성 갤럭시 탭 S8 울트라와 갤럭시 S22 울트라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였다. 삼성 인도 모바일 사업부 수석 디렉터 아디트야 바바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삼성 에코시스템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인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삼성 제품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신형 버거 전문점 '제테리아' 도쿄 1호점 오픈
롯데리아가 20일(현지 시간) 도쿄에 '제테리아'라는 신형 버거 전문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2년 7월 롯데홀딩스에서 젠쇼홀딩스에 매각됐으며, 젠쇼홀딩스 하에 매장 운영 전략을 재검토 중이다. '제테리아'는 롯데리아의 진화된 버전으로, 롯데리아의 패스트푸드 운영 노하우와 젠쇼그룹의 식자재 조달 및 상품 개발 강점을 결합한 브랜드다. '제테리아'는 '절품버거'와 '공정무역' 커피를 포함한 메뉴를 제공한다. 롯데리아의 브랜드 이름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젠쇼홀딩스는 최근에 여러 M&A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사우디, 머스크 부인 불구 테슬라와 전기차 제조 협력 논의
사우디아라비아와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 시설 설립에 관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됐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모색해 온 가운데, 테슬라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자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관련 보도를 부인했으나, 사우디의 공공투자펀드(PIF)는 테슬라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PIF는 2018년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입했으나, 이후 일부 주식을 매각하고 루시드 그룹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테슬라와 사우디 사이의 관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사우디에 전기차 생산 시설을 설립함으로써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사우디는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