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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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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사상 최초

현대차 노조가 18일 울산공장 내 노조사무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노조가 18일 울산공장 내 노조사무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자동차 노사가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파업으로 단체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대비 58.8%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원을 넘은 것은 현대차 교섭 역사상 처음이다.
업계는 지난 코로나19 사태, 반도체 공급 부족 등 리스크에 영향을 받았던 지난 4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최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아 예상치 못한 합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7조830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9.52% 늘었다.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