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포 디아세로는 멕시코의 철강 부문에 2024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120억페소(약 932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라울 구티에레즈 무구에레자 디아세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의 신체적 상태와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서비스·생산성을 보장하는 지능형· 자동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약속했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멕시코에 120억페소(약 9,322억원) 투자하겠다는 의지 실현의 일환이다. 구티에레즈 CEO는 디아세로의 새로운 개발로 1000개의 직접 일자리와 5000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 일자리는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련도와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디아세로는 철강 제품의 추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우다드 후아레즈와 바하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 시장을 겨냥한 투자로 사업부의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구티에레즈 CEO는 “니어쇼어링이 멕시코 철강 제조업이 번창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 공장들이 멕시코에서 근해 생산을 원하는 외국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발표하면서 "멕시코는 마야 열차부터 툴룸 공항, 지협 횡단 회랑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그루포 디아세로는 지난 6월 미국 상무부(DOC)가 일부 멕시코 철강 기업의 불공정 '덤핑' 관행을 조사하면서 언급한 5개 멕시코 기업 중 하나로 언급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디아세로는 평균 3.05%의 덤핑 마진을 감당해야 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