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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슈퍼널, 美 프리몬트에 배터리·AI·자율주행 연구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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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슈퍼널, 美 프리몬트에 배터리·AI·자율주행 연구시설 구축

2028년 에어택시 상용화 목표에 박차
올 한 해 동안 세 번째 연구개발 시설 개소

사진=수퍼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수퍼널.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항공모빌리티(AAM) 회사인 슈퍼널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새로운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

슈퍼널의 프리몬트 R&D센터는 72,000평방피트(약 6689㎡) 규모로, 배터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실리콘 밸리 기술 생태계와 근접해 있다.
이 시설은 미래의 항공교통(AAM)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기 항공 여행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 기술 내에서 고유한 과제와 기회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널은 올해 이곳에서 2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자율화, 배터리 개발, 지능형 시스템 분야의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널의 프리몬트 시설은 실리콘 밸리의 중요한 기술 생태계와 근접해 있어, 이 지역의 다양한 기술과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슈퍼널은 이번 R&D센터 개소를 통해 전기항공 여행용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사장 겸 슈퍼널 대표는 “배터리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일상적인 전기 항공 여행인 차세대 비행을 구동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활기찬 기술 생태계를 갖춘 프리몬트는 슈퍼널이 안전한 항공 등급 배터리의 전력 및 에너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강력한 인재 풀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슈퍼널의 프리몬트 연구개발 시설


슈퍼널의 프리몬트 연구개발 시설은 기능성, 선택성, 그리고 소속감을 중시하는 현대적인 기업 업무 공간 디자인을 대표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핵심에는 "친족 관계"라는 디자인 철학이 있으며, 이는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직원 간의 협력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설은 다양한 작업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현재와 미래의 인력이 선호하는 다양한 작업 및 상호작용 옵션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계획되었다. 계획되지 않은 상호작용을 위한 공간부터 건강과 웰빙의 가시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자인 요소는 명확한 목적을 제공한다. 휴식 공간, 개인 공간, 그리고 협업 공간의 균형 잡힌 조화는 창의성과 효율성에 대한 회사의 헌신을 강조한다.

체육관, 휴식 공간, 전기차 충전소, 그리고 명상실과 같은 사려 깊은 편의 시설은 탁 트인 산 전망과 녹지 및 식물이 보완하여 자연을 공간에 끌어들인다. 에너지를 포착하고 재활용하는 마이크로그리드와 같은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이 더욱 강조된다.

슈퍼널의 사무실 공간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RMW 건축 및 인테리어와 스튜디오 O+A라는 두 개의 디자인 회사와 협력하여 설계되었다. 이들 회사는 전체 디자인과 길 안내를 담당하였다.

◇슈퍼널의 UAM 상용화 목표


슈퍼널은 2020년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시 공중 이동 부문으로 출범하였으며 전기 비행과 도시 공중 이동을 가능하게 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다. 2028년까지 전기항공여행 서비스인 '슈퍼널 에어택시'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8년까지 4인승 eVTOL 에어 택시를 인증하려고 하며, 언젠가는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자율 비행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슈퍼널은 세 개의 새로운 시설을 개장했다. 7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부를 설립하였고, 이 본부는 면적이 9,754㎡(제곱미터)에 달하며 항공을 주제로 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8월에는 워싱턴 D.C.에 상업 운영과 규제를 담당할 정책 허브를 개장하였고, 이 허브는 2,600㎡가 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배터리,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연구개발 시설을 개장하였다. 프리몬트 시설의 디자인은 기능성, 선택성, 그리고 소속감을 중시하는 현대적인 기업 업무 공간 디자인을 대표하고 있다.

슈퍼널은 UAM 상용화를 위해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널의 노력이 성공한다면, UAM은 도심 교통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