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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은 대목, 차 업계도 할인 경쟁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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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은 대목, 차 업계도 할인 경쟁 북새통

기아 EV6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6 사진=기아
통상 자동차 업계 성수기는 명절 전후로 알려져 있다. 각종 프로모션이 쏟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 추석 명절에는 더 특별한게 있다. 전기차 판촉을 위해 정부가 추가 보조금을 제시하며 신차 불문 파격적인 할인이 예고된 것.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수입차들도 할인 경쟁에 들어섰다. 짧게는 10월 한 달 길게는 연말까지 세일페스타가 이어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등 현대차와 기아가 EV 가격 할인을 제시하며 할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기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이외 국산 브랜드와 수입차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시하고 나섰 역대급 추석 맞이 프로모션이 기대된다.

우선,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연말까지 EV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현대차에서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 6에서 400만원, 코나EV에서 200만원을 할인한다. 400만원 할인의 경우 320만원 제조사 부담, 나머지 80만원은 전기차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정부 추가 보조금 80만원을 더하면 총 48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기아는 EV6에 320만원 할인, 충전 크레딧은 없으며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이 더해 총 384만원의 구입비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는 제조사 할인 120만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24만원을 더해져 총 144만원의 혜택이 마련됐다.

KG모빌리티도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KG모빌리티의 ‘한가위 세일페스타’에서는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와 토레스,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칸 모델을 대상으로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 LG스탠바이미 Go(117만원 상당), LG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청소기(128만원), KG M포인트 100만원(택1)을 제공한다. 이외 렉스턴 뉴 아레나는 195만원 상당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공짜로 얹었다.

할부 프로모션도 있다. 선수금 30%라면 1.9% 60개월 할부, 선수금 20%라면 2.9% 60개월 할부로 티볼리와 토레스를 구입할 수 있다. 선수금 없는 구매도 가능한데, 이 경우 3.9% 이율에 60개월 할부 조건이 붙는다. 이외 다른 모델에도 고객 맞춤형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미 밸류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9월 한 달 간의 이벤트로 QM6 LPG 모델 최대 39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시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해당 프로모션을 10월 한 달 간 추가 연장한다. 다만, 최대 할인 혜택은 34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대신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구매 고객에게 '계약금 0원'이라는 특별한 제안을 내걸었다. 계약금 10만원을 구매 비용에서 빼주는 것으로 최대치는 다시 350만원이 된다. 게다가 선착순 100명 고객에는 블랙박스와 전면 틴팅, 그리고 코일매트 3종 선물 세트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에서 할인 대신 파격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달 말일까지 진행되는 ‘슈퍼 BIG 페스티벌’은 고객 전시장 방문이나 시승, 혹은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1대, 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 여행상품권 200만원, LG스탠바이미Go 10명, GS칼텍스 주유권, 스타벅스 이용권, 캠핑 웨건·바스켓·매트·랜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수입차 중에서는 포드링컨세일즈코리아가 가을 서비스 캠페인을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무상점검을 기본으로 유상 수리가 있을 시 10% 부품 할인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토요타는 전국 시승회를 내달 말일까지 진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승에 준비되는 모델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 7인승 SUV 하이랜더, 크라운,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올해 소개된 따끈따끈한 신차들이라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