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오르는 것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1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갈등 문제로 배터리 공급망 일정이 변경됐다"며 " 미중 갈등이 없었다면 실제 배터리 비용을 훨씬 낮출 수 있었을 것이다"고 했다.
최 회장은 중국이 배터리 핵심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전기차 세금공제혜택을 모두 받기 위해서 중국산 원자재를 조달할 수 없도록 규제한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IRA를 실행하며 중국산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차에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했다. 배터리 소재 최대 생산국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기업들은 다른 지역에서 원자재를 조달해야 했다.
SK그룹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은 미국 포드와 함께 3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미국정부로부터 92억달러 대출을 받는 것에 조건부 허가도 받았다.
블룸버그는 SK온이 미중 갈등 국면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를 중국 이외에 곳에서 찾아야 했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배터리 소재를 100% 중국에 의존할 수는 없다"며 "SK온은 최근 아프리카와 남미를 방문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소재를 받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