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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놓치지 말아야"…ADEX2023, 주요관람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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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놓치지 말아야"…ADEX2023, 주요관람포인트

실내전시관, KAI·한화·현대로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물로 볼거리 풍성
야외전시관, 에어쇼 비롯 최초 공개되는 KF-21 필수 관람 추천

19일 비가오는 와중에도 서울 ADEX를 입장을 위해 많은 인파가 줄을 서 있다. 성남=장용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비가오는 와중에도 서울 ADEX를 입장을 위해 많은 인파가 줄을 서 있다. 성남=장용석 기자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이 성황리에 개막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가능한 21일이되면 인파가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관람 포인트를 몇가지 짚어 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여러 방산 업체들은 서울 ADEX에서 야삼차게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최근 해외 수출 제품으로 오르내리는 국내 대표 방산 수출제품부터 방산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KAI부스에 조종석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체험석. 성남=장용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AI부스에 조종석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체험석. 성남=장용석 기자
실내 전시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A관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들이 넓은 면적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 가장 큰 이슈인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KF-21을 제조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체험을 중시한다면 놓칠 수 없는 부스다. KAI는 KF-21 정비에 VR(가상현실)을 도입했다. 정비사들은 VR로 구현된 KF-21을 정비함으로써 쉽게 정비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관람객들은 VR을 통해 정비하는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으로 만든 콕핏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한화의 대표 수출 제품 레드백의 축소모델. 성남=장용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의 대표 수출 제품 레드백의 축소모델. 성남=장용석 기자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구성된 한화부스로 자리를 옮기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외로 수출돼 우리에게 익숙한 K9자주포와 레드백 전투형보병장갑차(IFV)를 비롯해 KF-21에 적용된 엔진, 장보고3 Batch-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 등은 언론에도 익히 알려진 대표 모델들이다.

현대로템으로 발길을 옮기면 거대한 차륜형 장갑차가 관람객을 반긴다. 현대로템이 이번 전시회에 최초 공개한 30t급 차륜형 장갑차로 언뜻 보기에 K2전차와도 비슷하거나 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통상 차륜형 장갑차가 전차보다 작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신선하다. 관계자는 "장갑차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방호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장갑차의 특성상 수륙양용으로 설계돼 지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향후 수출 가능성도 높다. 이외에도 현대로템은 차세대 주력전차(MBT) 모형과 함께 실제 조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시설도 마련했다.

현대로템이 최초 공개한 30t급 차륜형 장갑차. 성남=장용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최초 공개한 30t급 차륜형 장갑차. 성남=장용석 기자


야외 관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는 전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가 기상상황에 따라 시범비행과 곡예비행을 포함해 최대 9번까지 비행을 펼친다.

서울 ADEX에서 최초 일반에 공개되는 KF-21.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ADEX에서 최초 일반에 공개되는 KF-21. 사진=뉴시스


야외 전시장에서 중요 관람 포인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일반에 공개되는 KF-21이다. FA-50과 함께 국내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대표 항공기는 국내 방산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으로 이번전시회에 다양한 항공전력을 선보인 미군 항공기들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전세계 최강 전투기인 'F-22 랩터'와 실내를 구경할 수 있게 된 C-5M 갤럭시 수송기는 꼭 들러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성남=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