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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분할 OCI에 현물출자…지주사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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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분할 OCI에 현물출자…지주사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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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OCI
OCI홀딩스가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화학소재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자회사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정기 이사회에서 OCI주식회사에 대한 현물출자 유상증자 참여·현물출자 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OCI주식회사의 지분을 33.25% 확보하며 지주사 전환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현재 OCI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OCI주식회사의 사업 부문과 관련된 법인들의 주식 또는 지분을 OCI주식회사에 이전해 화학소재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자회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출자 대상 법인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 해외 계열사 OCI 차이나, OCI 재팬 등 총 5개 법인이다.

OCI주식회사는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이 104%에서 89%로 하락하며 재무안정성이 강화됨에 따라 투자 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및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홀딩스가 보유한 5개 법인의 주식은 OCI주식회사로 현물출자되며, OCI주식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OCI홀딩스에 신주를 발행하여 배정할 예정이다. OCI주식회사의 신주 발행가액은 10만6400원으로, 법원의 심사가 완료된 후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OCI홀딩스는 OCI주식회사 발행주식의 약 44.78%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지주회사전환신고 절차 등을 통해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각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각 사업 부문별 효율적인 경영 활동은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주사로서 기업 가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