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차량 1100대 가운데 전기차(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등 신에너지차가 40%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최신 차량의 성능 등을 어필하고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 대기업 비야디(BYD)는 젊은 층을 겨냥한 '해양(海洋) 시리즈'에서 신형 EV '해사 07'과 고급 브랜드 '앙망' 등을 공개했다. 저렴한 EV로 알려진 상하이자동차와 미국 GM, 중국 둥펑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상하이 GM우링은 동사 최초의 세단형 EV '세이코(星光)'를 선보였다.
일본계 브랜드에서는 혼다의 현지 합작회사인 '혼다 엔지니어링'이 EV 전용 브랜드 'e:N'의 제2탄 차종 'e:NP2'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2023년 신차 판매 대수(수출 포함)는 2022년 실적보다 3% 증가한 3000만대 가까이 될 전망이다. EV와 PHV의 판매 확대가 견인하는 가운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10월 하순에 중국 자동차 생산에서 철수를 발표하는 등 외자계 브랜드의 대부분은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