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18년 연속 업계 1위 가시화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3분기 글로벌 TV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29.9%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시장 1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동기(27.5%) 대비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삼성 TV는 수량 점유율에서도 18.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TV시장 수요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하지만 삼성 TV는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초대형·OLED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연속 업계 1위 기록을 눈앞에 뒀다.
LG전자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켰다. 올해 1∼3분기 LG OLED TV 출하량은 203만6800대로,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5%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LG, 11년 연속 OLED TV 1위…LCD도 공략
LG전자는 11년 연속 전 세계 OLED TV 시장 1위를 눈앞에 뒀다.
올해 3분기까지 LG OLED TV 출하량은 203만68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를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4대 중 한 대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인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83형/77형 등 무선 OLED TV 시리즈를 북미·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체 TV 누적 출하량은 1629만78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4%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또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금액) 14.6%로 2위를 기록했다. 고색 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를 포함해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총 22종의 QNED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3분기까지 글로벌 TV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1억4327만7000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