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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중국 판매 부진에 일부 톈진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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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중국 판매 부진에 일부 톈진 공장 가동 중단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중국 톈진파오시알리자동차와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자동차의 합작회사인 톈진파오토요타자동차 전시장에 간판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중국 톈진파오시알리자동차와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자동차의 합작회사인 톈진파오토요타자동차 전시장에 간판이 보인다. 사진=로이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는 2일 중국 내 합작회사의 일부 노후화된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토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토요타 대변인은 이메일 답변을 통해 "중국 FAW와의 톈진 벤처의 생산 중단은 계획된 조치"라며 "차량 모델 구성의 변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지지 통신은 토요타가 가솔린 엔진 자동차 판매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생산 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딜러들에게 FAW 벤처의 생산량 감축 계획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토요타의 전 세계 판매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 판매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의 '공동 부유' 정책에 따라 고급차에 대한 과세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토요타의 중국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