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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HMM 입찰절차 공정성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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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HMM 입찰절차 공정성 문제 제기

HMM의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HMM
HMM의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HMM
국적 컨테이너 해운사 HMM의 새주인이 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인수 후보중 한 곳인 동원그룹이 입찰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동원그룹 측은 법적조치까지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매각 측에 입찰 절차가 불공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동원그룹은 공문에서 입찰 절차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원그룹은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요청이 입찰 기준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산업은행이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결정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