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회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위한 토지 257에이커 추가 구입

이번에 구입할 토지는 약 257에이커로, 이 중 약 120-140에이커는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다른 회사들에게 판매하거나 건설 저장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IEDC의 브록 허 사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토지 매입은 인디애나 주가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삼성SDI가 51%, 스텔란티스회사가 49% 출자한 자동차전지 생산 및 판매 합작법인이다.
삼성SDI는 IT 기업으로,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다. 삼성SDI는 브라운관, PDP, AMOLED 등의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였으나, 2000년에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에도 진출하여 사업을 다각화하였3. 현재 삼성SDI는 전기자동차, IT 기기, ESS에 활용되는 배터리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총 생산능력 67GWh 규모의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코코모 시 북동쪽에 있는 스텔란티스의 엔진 공장 인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2곳을 건설하고 있다. 첫 번째 공장은 33GWh의 규모로 2025년 초에, 두 번째 공장은 34GWh로 2027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은 총 2,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IEDC는 스타플러스에너지와 함께 이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6월, IEDC는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첫 번째 공장 바로 북쪽에 있는 93에이커의 토지를 구입했으며, 이달 초에는 그 부지의 북쪽과 31번 국도 바로 옆에 있는 19에이커를 추가로 구입했다.
IEDC가 이번에 구입할 토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IEDC 대변인 에린 스위처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비공개 계약"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IEDC가 이미 구입한 토지와 스타플러스에너지의 공장 위치를 고려하면, 이번에 구입할 토지도 그 일반 지역 내의 농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IEDC는 이번 토지 매입으로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스타플러스에너지와 이전에 발표된 여러 전기차 공급업체가 약속한 일자리가 포함된다. IEDC는 코코모 시 및 하워드 카운티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 지역의 개발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10%이며, 이는 2024년에는 13%, 2025년에는 16%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33%까지 상승하고, 2035년에는 거의 절반인 49%까지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에는 약 7,300만 대로 61%가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환경 규제 강화와 전기차 관련 기술의 발전에 기인한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에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고, 2023년에도 계속해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실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순수전기차의 연평균 성장률은 65.3%로, 하이브리드차 (47.2%)와 수소차 (47.5%)의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투자는 인디애나주와 스타플러스에너지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디애나주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스타플러스에너지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