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XR 헤드셋용 초고해상도 OLEDoS 디스플레이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XR 헤드셋용 초고해상도 OLEDoS 디스플레이 공개

사실감 넘치는 비주얼 경험 제공 기대
삼성이 공개한 XR 헤드셋용 3,500ppi 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공개한 XR 헤드셋용 3,500ppi 디스플레이.
삼성이 최근 XR 헤드셋용으로 3,500ppi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XR 헤드셋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사실감 넘치는 비주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RGB 서브 픽셀 구조를 가진 OLEDoS(OLED on Silicon)디스플레이로, 실리콘 웨이퍼에 유기 물질을 적용하여 제작되었다. 이 화면은 대각선 길이가 1.03인치이며, 정사각형 형태로, 무려 3,500ppi의 픽셀 수를 가지고 있다. 해상도는 약 2,550 x 2,550으로 추정되며, XR 헤드셋은 양쪽 눈에 하나씩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은 OLED 기술을 사용하여 이 화면을 통해 사실적인 비주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면의 재생률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일부에서는 90Hz라고 추측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10월에 미국의 OLEDoS 원천기술 업체인 이매진을 인수하였다. 이매진은 컬러필터 없이도 RGB 색을 내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매진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OLED를 제조하는 업체로, 2001년부터 마이크로 OLED를 개발하고 생산해 왔다. 이 회사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확장현실(XR) 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이 화면은 삼성이 몇 달 전에 인수한 이매진에서 제작되었다. 이매진은 군사용 헬멧과 야간 투시경 고글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며, 이 제품에도 이와 같은 OLEDoS 패널이 사용되고 있다.

애플이 2월 2일에 출시될 비전 프로 헤드셋을 통해 XR 헤드셋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이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삼성이 나중에 적어도 하나의 제품에 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삼성 XR 헤드셋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

또한, 며칠 전에 퀄컴이 XR 헤드셋용으로 스냅드래곤 XR2+ Gen 2 칩셋을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이 칩셋이 삼성의 XR 헤드셋을 구동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디바이스는 구글이 XR 헤드셋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안드로이드의 특수 버전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LEDoS 시장은 2021년 약 121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약 371억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약 3배 이상의 성장을 의미하며, 이 기술이 산업, 항공우주, 군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보면, 삼성의 XR 헤드셋 출시는 전체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이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여 XR 헤드셋 시장을 주도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