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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쉽브레이킹, EU 승인 획득으로 국제선박 해체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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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쉽브레이킹, EU 승인 획득으로 국제선박 해체 시장 본격 진출

배를 해체하는 장면.이미지 확대보기
배를 해체하는 장면.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쉽브레이킹(ISL)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승인된 선박 재활용 시설로 등록될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이 사실을 보도했다.

ISL은 2018년부터 EU 국적 선박 재활용 승인을 받아 미국 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유럽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금속 재활용업체 EMR의 계열사인 ISL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대형 해상 선박 해체 승인을 받은 45개 현장 중 하나이다. EU 선박 재활용 규정에 따라 EU 회원국 국기를 달고 항해하는 모든 대형 해상 선박은 승인된 선박 재활용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이 목록에 포함되려면 시설 전체가 EU 법률에 명시된 안전 및 환경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ISL은 최근 규정 준수 인프라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회사 측은 이 투자가 EU 선박 재활용 규정(EU SRR)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다고 말했다.

ISL의 크리스 그린 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선박을 재활용하려는 EU 선주들의 문의가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EU에 기반을 둔 선주뿐만 아니라 EU 회원국 국기를 달고 있는 선박에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해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ISL은 지난달에 로봇 공학을 운영에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매사추세츠의 엔지니어 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옥시 프로판 토치를 사용하여 금속을 절단하는 직원의 작업을 보조하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