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시 중복 노선 15개…수익 노선 중복 '고민'
통합 시 수익성 타격 불가피…인위적 구조조정 가능성
통합 시 수익성 타격 불가피…인위적 구조조정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LCC만의 통합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통합된 LCC 간 수익성을 보장해주던 주요 노선의 중복으로 기존 대비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더욱이 인력 부문도 감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이 보유한 노선은 모두 118개(중복 노선 포함). 이 중 3사 중복 노선은 인천발 도쿄, 김포발 제주와 제주발 김포 노선 등 3개다.
2사 간 중복 노선은 인천발 오사카, 후쿠오카, 다낭, 나트랑, 비엔티안, 부산발 김포와 제주, 도쿄와 오사카, 삿포로, 타이베이, 제주발 부산 등 12개 노선이다. 비중으로 보면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수요가 많은 노선 위주로 중복돼 있어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또 통합이 이뤄지면 기재 수는 진에어 27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로, 총 54대가 되며 총 직원 수는 3600명에 이르게 된다. 직원 수만 놓고 보면 54개 노선, 30대 기재로 1239명의 직원을 보유한 티웨이항공의 3배에 이른다. 기재 42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의 직원 수 2000여 명보다도 1.5배 더 많다.
단순 합산 100여 개가 넘는 통합 LCC로서 인원수 자체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하지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통합하고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인원조정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매물설이 돌고 있는 에어부산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진에어와 에어서울만의 통합이 이뤄지게 되면, 당초 예상한 메가급 규모는 아니지만, 업계 1위 규모의 LCC 탄생과 더불어 노선 조정이 최소화되면서 인력조정도 최소화 될 수 있다.
하지만 에어부산은 3사 중 자산 규모가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데다 적은 기재에도 덩치에 걸맞은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별도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업계 2위 진에어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1354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1위 제주항공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 1383억원하고도 거의 비슷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할 수 있다.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다음으로 보유한 알짜 자산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작업이 본격화되면 노선 재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에어부산 매각 가능성은 현재로서 크지 않은 만큼 구조조정 등 인위적인 인력조정을 통해 수익 내는 구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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