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내 SBM(Solid Bed Merox) 공정 시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0207094434004277bdb7041ec115951675.jpg)
SK이노베이션은 6일 열린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정 CAPEX는 약 9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예정된 투자가 이뤄지고 나면 오는 2025년부터 CAPEX는 축소될 것"이라며 "사업별로 보면 배터리가 크다. 장기적 경쟁력 확보로 약 7조5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의 흑자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했다.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SK온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연간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는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며 생산을 적절히 조절할 것이고, 손익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래깅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 및 원가 개선 등 수익성 확보 활동으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 수요 등이 회복되면서 역내 항공유 중심의 수요 증가와 중국과 아시아 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확장 영향 등으로 경유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시황 개선도 전망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8%, 영업이익은 51.40%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9조5293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실현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2.0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