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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KKB 자회사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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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KKB 자회사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협력 MOU 체결

삼성엔지니어링이 KKB자회사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를 협력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KKB자회사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를 협력한다. 사진=로이터
삼성엔지니어링과 KKB 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오션마이트(OceanMight Sdn Bhd)가 석유 및 가스 공정 모듈 및 구조물 부문에서 잠재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사라왁에 본사를 둔 철강 제조 회사인 KKB의 66.31% 지분을 소유한 오션마이트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특수한 작업 범위와 공급이 필요한 프로젝트 입찰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이 MOU는 2년간 유효하다.
오션마이트는 말레이시아 철강·건설 기업 KKB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해양플랜트 관련 시설 건설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오션마이트는 페트로나스(PETRONAS)에서 인증받은 해양 시설 제작업체로, 경량 고정 구조물을 제작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사업은 플랜트로 크게 화공 부문과 비화공 부문으로 나뉜다. 화공 부문은 석유·가스 탐사·생산·운반설비와 석유류 제품·석유화학 원료 생산·공급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비화공은 산업, 환경, 발전플랜트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LNG 플랜트 프로젝트


2020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기업인 '셸(Shell)'로부터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건설될 Shell OGP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를 맡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8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LNG 플랜트 건설이다. 심해에서 추출된 가스는 이 플랜트에서 황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 후, 인근의 액화 설비로 전달되어 원료로 사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의 개략적인 설계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며, 이 작업은 총 11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셸과 같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유럽과 일본 등에서 주로 점유하던 IOC(국제 석유 회사)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본 설계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프로젝트 초기에 기본 설계를 수행한 업체는 이후 본 공사에 해당하는 EPC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션마이트(Oceanmight)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2021년 10월에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관련하여 입찰 준비부터 서류 제출, 협상 등에서 협력하게 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Shell의 자회사인 사라왁 쉘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쉘 OGP(로즈마리 마조람 육상 가스 플랜트)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2022년 8월 체결하였다. 이 계약은 말레이시아 동부사라왁주 빈툴루지역에 천연가스 정제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설비는 하루에 8억평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정제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지고 있다.

사라왁 쉘은 이 플랜트를 통해 심해에서 채굴한 가스를 정제하고, 이를 인근의 LNG 액화설비와 연계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를 6억8,000만달러에 수주하였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