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치는 EUROFER가 2024년 철강 소비가 7.6%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2023년 11월의 전망보다 낮다. 이는 지정학적 불안, 높은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상승 등 여러 요인이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EUROFER 총괄 이사 악셀 에거트는 "유럽 철강 산업은 여전히 터널 끝의 빛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철강 산업과 전체 가치 사슬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유럽 산업 협약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불안, 높은 에너지 가격,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이 유럽 철강 산업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기구(CBAM)는 수입업체들에게 1월 31일 이전에 탄소 배출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많은 수입업체가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분기별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기한보다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