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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해군 해병대, 기아 KLTV 4x4 경전술 차량 배치…야전 작전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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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해군 해병대, 기아 KLTV 4x4 경전술 차량 배치…야전 작전 첫 도입

기아 KLTV 181 및 182, 칠레 대형 화재 진압 및 야간 작전에 성공적으로 활용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 갖춘 KLTV, 칠레 해병대의 작전 효율성 향상

기아 KLTV 경전술 차량.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KLTV 경전술 차량.
칠레 해군 해병 보병대(CIM)는 발파라이소와 마르가 마르가 지방의 4개 지자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기아 KLTV181 4x4 및 KLTV182 4x4 경전술 차량을 동원했다고 19일(현지시간)디펜스가 보도했다. 이 차량들은 공공 안전과 질서를 보장하고 재난 구호 작전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CIM은 최근 발파라이소, 마르가 마르가, 비냐 델 마르, 퀼푸에 등 4개 지역에서 수행하는 야간 작전에 KLTV181과 KLTV182를 투입했다. 이 차량들은 재난 대응 메뉴얼에 따라 대형 화재에 대응하고 공공 안전과 질서를 확립하는 데 사용되었다.
KLTV는 7톤급 차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한 방탄 정찰차로, 2013년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지휘관용, 정찰용, 다목적용 등 목적에 따라 KLTV141, KLTV181, KLTV182, KLTV280으로 모델명이 구분된다. 2016년에 육군에 공식 배치되었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칠레에 공급되었다.

CIM은 원래 KLTV181을 아라우코와 비오비오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테러 부대에 병력 수송 및 순찰 차량으로 보급했다. 이 지역은 폭력 행위와 테러 공격에 시달리며, 헌법상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였다.
한국 국방부의 지원과 자금 지원을 받아 한국군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KLTV 제품군은 2016년 6월에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필리핀, 말리, 나이지리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작전 환경에 대한 효율성과 적응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차량은 한국에서 개발한 경전술 차량 제품군의 일부로, 칠레 군대에 도입되어 아라우코와 비오비오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해병 보병대원들의 장비를 갖추기 위한 칠레 군의 특정 요구를 충족시킨다.

◇기아의 KLTV181 및 KLTV182


기아 KLTV181은 뛰어난 성능과 기능으로 야간 작전에 투입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차량은 운전자 포함 총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전장 4900mm, 전폭 2980mm, 전고 2350mm, 지상고 42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총 중량은 5700kg이며, 최대 적재량은 1000kg다.

KLTV181은 225마력의 3.0 디젤 엔진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2단 트랜스퍼 케이스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토대로 최대 토크 500Nm과 최대 속도 130km/h를 발휘한다. 최대 주행 거리는 약 640km다.

이 차량은 다양한 지형에서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 760mm 높이 웅덩이를 문제 없이 통과하며, 최고 60% 수준의 경사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런플랫타이어(RFT)가 적용되어 타이어 공기압이 빠져도 최대 시속 48km까지 달릴 수 있다.

KLTV181은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하고 있다. 적재함을 최대로 활용할 경우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지붕에는 기관총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과 보호 덮개가 있으며, 은폐 효과를 내기 위해 기관총 거치 공간 전면에 연막 발사기를 배치할 수도 있다.

KLTV181은 첨단 차량 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대거 적용되었다. 내비게이션, 자동잠금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KLTV181을 더욱 뛰어난 성능의 차량으로 만들어 주었다.

기아 KLTV182는 정찰 임무에 적합한 특수 장비를 포함하고 있어 KLTV181과 구별된다. 이 차량은 다양한 환경에서 첩보를 수집하는 데 필요한 첨단 통신 시스템과 정찰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KLTV182는 225마력의 2,959cc 유로 5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전장 기동성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다양한 조건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LTV182는 KLTV181과 동일한 포딩 능력, 최대 속도 및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관측 및 표적 표시를 위한 첨단 광학 및 전자 시스템과 같은 추가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정찰 및 정보 수집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KLTV182는 스텔스성을 높이고 다양한 전투 조건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복잡하고 진화하는 시나리오에 참여하는 현대 군대에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KLTV181과 KLTV182차량은 한국의 기아에서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작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칠레 해군 해병 보병대(CIM)는 오랫동안 기아의 군용 차량을 성공적으로 활용해 왔다. 1986년부터 시작하여 KM414, KM420, KM450, KM250, KM500 등의 다양한 차량을 도입하였고, 최근에는 KLTV181과 KLTV182를 추가로 도입하였다. 이러한 차량들은 해병 보병의 특정 요구에 맞춰 점진적으로 통합되어 왔으며, 이는 기아자동차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런 차량들의 현대화는 칠레가 현재 직면한 안보 및 인도주의적 도전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와 CIM의 관계는 이러한 도입을 통해 더욱 깊어졌으며, 앞으로 기아가 개발하는 다양한 전술 차량이 야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