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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구조조정 행정부, 리버티 오스트라바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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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구조조정 행정부, 리버티 오스트라바 파산 선고

브리티시 리버티 스틸의 자회사인 체코 철강업체 리버티 오스트라바가 파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리티시 리버티 스틸의 자회사인 체코 철강업체 리버티 오스트라바가 파산했다. 사진=로이터
체코의 구조조정 행정부는 브리티시 리버티 스틸의 자회사인 체코 철강업체 리버티 오스트라바의 파산을 선언했다. 그 결과, 회사가 이전에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은 실패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22일 스틸오르비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조조정 행정부는 회사의 부채 상환에 대한 일반적인 모라토리엄 해제를 위해 지방 법원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 제안은 2024년 2월 28일에 검토될 예정이다.
리버티 오스트라바는 지속적인 지불 능력을 주장하며 일반 모라토리엄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회사는 운영을 재개하고 에너지 공급업체인 타메 체코(Tameh Czech)를 포함한 모든 채권자에게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리버티 오스트라바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 공급업체는 표준 시장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하도록 규정한 전기 공급 계약 개정을 거부했다.
타메는 2023년 12월 21일부터 리버티 오스트라바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하여 공장 생산을 완전히 중단시켰다. 유일한 에너지 공급업체는 리버티의 청구서 미납으로 인해 공급을 중단했다고 전해진다.

리버티 오스트라바는 채권자와의 문제 해결과 시장 상황에 맞는 조정을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회사는 지난 1월 고로 3호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 최적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스트라바는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의 생산과 일부 원자재 수입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발전소는 가동 중단된 상태이며 재가동 시기는 불확실하다.

리버티 오스트라바는 연간 약 36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통합 철강 공장이다. 이 회사는 주로 건설, 엔지니어링, 석유 및 가스 산업용 철강재를 생산하며, 체코 시장에서 도로 장벽 및 파이프 생산의 선두 기업이다. 국내 시장 외에도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