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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3곳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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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3곳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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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텔레콤, AI 기반 앱 없는 스마트폰 'T-폰' 선보여


도이치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애플리케이션 없이 인공 지능에 의존하는 미래형 스마트폰 컨셉을 선보였다. 이 독일 회사는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T-폰' 장치를 통해 앱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팀 회트게스(Tim Hoettges) CEO는 앞으로 5~10년 내에 더 이상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기술은 메시지 응답, 여행지 추천, 제품 구매, 사진과 비디오 전송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 기술이 곧 장치에 통합되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고 단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베트남 공장 3곳, 역사상 첫 적자…'흑자 신화' 무너졌다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삼성 베트남 공장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있는 공장 4개 중 3개가 분기에 손실을 기록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총 이익을 보았다. 삼성전자그룹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1982억 달러(약 264조 원)로 전년 대비 14.3% 감소했고, 연간 이익은 118억6000만 달러(약 15조8000억 원)로 72% 감소했다. 베트남 공장 4곳의 총 매출은 146억 달러(약 19조 원), 총 이익은 약 -1억7800만 달러(약 2371억 원)였다. 삼성 디스플레이만 4100만 달러(약 546억 원)의 이익을 냈고, 나머지 공장들은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이 같은 분기에 3/4이 적자를 보고한 첫 번째 사례다. 이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전체적인 총 이익은 40억3000만 달러(약 5조3680억 원), 총 매출은 621억 달러(약 83조 원)로 여전히 강력한 수익을 기록했다.

◇엘리엇, 현대차 ​​개편 요구 재개…애프터 서비스 사업 매각 제안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 자동차 그룹에 구조적 변화를 재차 요구했다. 현대자동차는 복잡한 소유 구조를 합리화하고 규제 위험을 줄이며 경영권을 세대 교체할 계획을 "보완 및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엘리엇의 반대와 대기업 총수 일가에 대한 대중의 조사 강화에 따른 것이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의 수익성 좋은 애프터 서비스 사업을 현대자동차 계열사에 매각하고 나머지를 물류 계열사와 합병할 것을 제안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제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 주주 가치 향상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 컨소시엄, 인도네시아 LNG 발전소 서비스 계약 수주


한국 기업 주도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1300억 원 규모의 해양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의 해상 터미널에서 LNG 유통망을 구축하고 석탄화력발전소를 LNG 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다. 컨소시엄에는 LNG 코리아, 칸 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PTAP CA 인도네시아 및 기타 인도네시아 기업이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발전소 클러스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페루, 뎅기열 급증으로 보건 비상사태 선포


페루가 폭염과 폭우로 뎅기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올해 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32명이며, 첫 8주 동안 3만1300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이 조치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추가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5개 지역 중 20개 지역이 보건 비상 상태에 놓였으며, 주로 북부 지역의 병원이 환자 유입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모기에 물려 전염되는 뎅기열은 고온과 강우량 증가로 인한 기후 조건 때문에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3년 페루에서는 뎅기열로 428명이 사망하고 26만9000여 명이 감염됐으며, 정부는 확산 억제와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KB부코핀은행, 13조 루피아 PT NKLI 소송에서 증거 입증 어려움 직면


자카르타 남부 지방법원에서는 KB부코핀은행과 PT NKLI 사이의 약 13조 루피아(약 1조1102억 원)에 달하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소송은 불법 행위 및 불이행 혐의에 관한 것이다. 재판부는 PT NKLI 측에 증거를 입증할 증인을 준비하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KB부코핀은행이 PT NKLI에 PT TMJ의 주식 매입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PT NKLI는 주식 매입 대금을 지불했지만, 나중에 해당 주식에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고, 회사 경영진 구성을 변경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PT NKLI는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물질적 및 비물질적 손실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총 손실액은 약 13조 루피아에 달한다​.

◇제뉴원사이언스, 베트남 진출 확대…7개 제품 기술 이전


한국의 제뉴원사이언스가 베트남 아이멕스팜과 심혈관 및 당뇨병 치료제를 포함한 7개 제품의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뉴원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멕스팜은 EU-GMP 표준을 충족하는 생산 라인과 제조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 내 최대 제약 제조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휴메인,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Ai Pin 출시 예정


휴메인이 SK텔레콤과 계약하며 Ai 핀의 첫 해외 진출을 발표했다. 이는 휴메인이 미국 시장 출시를 연기한 직후에 이뤄졌다. 휴메인은 센서, AI, 프로젝터가 탑재된 웨어러블 'Ai Pin'을 개발했으며, 가격은 699달러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SK텔레콤은 휴메인의 운영체제인 CosmOS 라이선스를 취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자체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구독 서비스와 수익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Ai Pin의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S건설 투자 호치민 350헥타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토지 가격 재평가


베트남 호치민시는 GS건설 그룹 소속 GS 나베 산업이 투자한 자이트가이스트 시티 나베(ZeitGeist City Nha Be) 프로젝트의 약 350헥타르 토지 가격 평가를 위해 컨설팅 단위를 찾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용 토지 228헥타르와 비주거용 토지 121헥타르를 포함하며, 아파트, 빌라, 복합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이 프로젝트의 토지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며, 최근에는 2013년 12월 기준으로 토지 사용권 가치를 3조2140억 동(약 1739억 원)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국가 감사는 토지 가격 재평가를 권고했고, 시는 이에 따라 토지 가격 재평가를 위한 컨설팅 부서를 고용할 계획이다.

◇수백만 PS 사용자, '바가지 요금' 소송으로 최대 562파운드 환불 가능


수백만 명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소유자가 소니에 대한 소송으로 인해 최대 562파운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소송은 2016년 8월 19일부터 2022년 8월 19일까지 PlayStation 스토어에서 구매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소송의 주요 쟁점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이루어진 모든 구매에 대해 소니가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다. 소비자 권리 운동가 알렉스 닐은 이를 고객과 개발자에 대한 '바가지 요금'으로 지적했다. 이번 소송이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에게 보상을 가져올 수 있다면, 다른 플랫폼에 대한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은 비디오 게임 가격 상승과 상점 수수료 증가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과거에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ita 소유자에게 허위 광고에 대한 보상으로 현금, 스토어 크레딧, 게임 번들을 제공한 적이 있다.

◇EU 탄소국경세, 배출량 감축은 미미하고 무역 갈등 심화할 우려


EU의 탄소국경세 계획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피해를 줄 수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보고했다. 이 계획은 탄소 누출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아시아, 특히 서남아시아의 대유럽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DB는 탄소 집약적 생산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배출량 감소 효과가 빠르게 상쇄될 것이며, 기술 공유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CBAM은 2030년까지 약 14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ADB는 제안했다. CBAM은 비EU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더 엄격한 기후 정책을 시행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ADB는 CBAM이 EU 내에서 새로운 탄소 누출을 유발하고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로의 생산 이전을 유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