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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LG, 결함 냉장고 소유자들의 소송 제기 방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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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LG, 결함 냉장고 소유자들의 소송 제기 방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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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도 채권자들의 청산 신청에 직면


또 다른 중국 부동산 대기업인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홍콩의 에버 크레딧이 법원에 비구이위안의 폐쇄와 채무 상환을 요청했다. 이는 중국 주택 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구이위안은 2억4000만 달러의 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헝다(에버그란데)의 재정 파탄 이후 중국 최대 개발사 자리를 이어받았었다. 2021년 이후 50개 이상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채무 불이행에 빠졌으며, 이는 해외 채권자들의 상환을 거부하고 중국 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비구이위안은 법원 청원에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첫 심리는 5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중국 개발자의 자산 대부분이 중국 본토에 있어 홍콩의 청산 명령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채권자들에게는 큰 장애물이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10월 자금이 거의 바닥나 주택 가격 하락과 아파트 구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는 본토뿐 아니라 홍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무바달라 캐피탈과 손잡고 글로벌 투자 기회 모색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캐피탈이 한국의 우리벤처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 기회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무바달라 캐피탈은 약 220억 달러를 관리하며, 최근 골드만삭스와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다.

◇미국 경제, 1970년대 악몽 재현될까? JP모건 전략가 경고


JP모건 체이스의 전략가들은 미국이 1970년대 스타일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경제가 과열되거나 수축하지 않는 중간 상태에서 벗어나 스태그플레이션 시대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분석한다. 1970년대에는 유가 급등, 실업률 증가,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14.8%까지 치솟았고, 연준은 금리를 거의 20%까지 인상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고 있으며, 연속적인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제이미 다이먼은 대규모 재정 적자, 막대한 정부 지출, 무역 흐름 변화 등 1970년대와 유사한 경제 상황을 지적했다.

◇한국가스공사,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장기 LNG 공급 계약 체결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한국가스공사와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연간 약 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급은 2026년부터 시작해 10.5년간 이뤄지며, 공급되는 LNG는 120억 달러 규모의 스카버러 가스 프로젝트를 포함한 우드사이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나올 예정이다.

◇LG, 불량 냉장고 소송 피하기 위해 중재 조항 삽입 논란


LG 냉장고에 대한 문제와 관련하여 소유자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LG가 주장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판지 상자에 중재 통지를 붙였다고 밝혔다. 결함이 있는 냉장고 문제에 대해 NBC 베이 에어리어가 보도한 후, 많은 소유자들이 고장난 '리니어 컴프레서'와 관련된 소송에 대해 반응을 보였다. LG는 10년 보증을 광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냉장고가 예상 수명을 훨씬 못 미치고 고장났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소송을 담당하는 수석 변호사는 수천 통의 전화를 받았으며, LG가 이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냉장고를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LG는 중재를 통해 개별 소송을 방지하려 하지만, 많은 소유자들은 냉장고 배달 시 상자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법적 전문가는 중재 합의의 적절한 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 없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LG는 소송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밝혔다.

◇SKT·아이스오토프·SK엔무브, AI 데이터센터 혁신 위해 맞손


SK텔레콤, 아이스오토프 테크놀로지, 그리고 SK엔무브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액체 냉각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SKT의 AI 데이터센터에서 SK엔무브의 열유체를 사용하는 정밀 액체 냉각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며, SKT는 아이스오토프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액체 냉각 시스템을 지원하는 냉각수 분배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협력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여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패션브랜드 F&F, 중국에서 9억3000만 달러 규모의 MLB 의류 사업 성공


한국 패션 브랜드 F&F가 중국에서 MLB 라이선스 상품 판매로 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각화를 통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1997년부터 MLB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중국 시장에서 북미 야구 의류를 판매해왔다. F&F는 중국 시장에 맞춰 특별히 디자인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열리는 MLB 시리즈를 위해 특별 제품을 출시했다. F&F는 이전에 디스커버리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자체적으로 의류를 생산하는 등 라이선싱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MLB 유니폼 변경 논란과 같은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 설립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대 개척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배터리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미래기술센터를 개소해 자동차 산업을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끌 계획이다. 이 센터는 반고체, 전고체, 리튬-황, 리튬-금속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연구와 개발에 주력한다. 이 배터리들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어 자동차와 항공기의 에너지 공급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30년 경험의 베테랑 정근창이 이끌며,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금속 배터리 기술 발전과 리튬 양극 부식 감소를 위한 전해액 개발 등으로 선두주자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27년까지 리튬-황 배터리 대량 생산과 건식 전극 기술 도입, 새로운 스태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CEO 솔로몬 "미국 경제, 연착륙 불확실" 경고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4분기 GDP가 3.3% 성장하고,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솔로몬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극단적인 혼란과 정상화 과정을 고려할 때, 경제의 하반부 일부 소비 부문에서 균열이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와 아브든(Abrdn)의 제임스 맥캔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지속하면 경기 침체나 경착륙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