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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와 셰퍼드 페어리, 프리즈 LA에서 디지털 거리 예술 공동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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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와 셰퍼드 페어리, 프리즈 LA에서 디지털 거리 예술 공동 전시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사회운동가인 셰퍼드 페어리가 LG전자 OLED TV를 통해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사회운동가인 셰퍼드 페어리가 LG전자 OLED TV를 통해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LA'에서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4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처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그래피티(Graffiti)아티스트이자 사회 운동가인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15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OLED Lounge)’를 조성했다.

페어리는 '평화와 정의(Peace and Justic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활용해 6점의 벽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곳곳에 벽화처럼 전시된 올레드 TV를 통해 실제 현장에 그려진 듯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페어리의 작품 중 ‘‘상처받고 잘못된 길(Damaged Wrong Path Mural)’은 그의 2018년 작품을 재해석한 버전으로 전시되었다. 또한, 그의 2023년 작품 '백조의 노래’는 환경 상태를 반영한 작품이며, 1960년대 반전 슬로건인 "전쟁이 아닌 사랑을 만들자"를 반영한 '전쟁이 아닌 예술 만들기’라는 제목의 작품도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셰퍼드 페어리는 1970년생으로, 유명 의류 브랜드 '오베이 (OBEY)'의 창립자다. 그는 1989년에 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Andre the Giant)의 초상을 모티프로 하여 스티커 캠페인을 디자인하였고, 이는 후에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 캠페인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페어리는 2008년 미국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널리 퍼진 버락 오바마의 ‘희망’ 초상화를 디자인하였다. 이 작품은 오바마의 대선 캠페인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널리 인식되었다.

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의미 있는 주제를 통해 사람들 사이 도전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라며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이 예술의 표현을 새롭고 보람 있는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올레드 아트 이니셔티브는 예술가들을 초대해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디지털 버전의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레드 TV의 각 픽셀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며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정확한 색 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발광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현재 프리즈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시 중인 LG 올레드 TV는 페어리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붉은 톤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LG 올레드 아트는 아니쉬 카푸어, 배리 엑스볼, 데미안 허스트, 고 김환기, 케빈 맥코이 등 전 세계 27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는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개최되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기존 대비 최대 4배 강력해진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으며, 영상을 픽셀 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예술에 영감을 주는 ‘OLED Art Project’를 통해 작품을 보여주는 디지털 캔버스이자 그 자체로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올레드 TV만의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