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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기후 중립 위한 '리스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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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기후 중립 위한 '리스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유럽연합(EU)은 첨단 재생 에너지 기술과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리스에너지(RISEnerg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50년 기후 중립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EU는 2023년 3월 1일 칼스루에 공과대학(KIT)의 주도하에 리스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약 1450만 유로(약 209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재생 에너지 기술을 대규모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26개국 69개 기술 연구소, 대학, 산업 파트너가 협력하는 리스에너지 프로젝트는 유망한 재생 에너지 기술을 실험실 연구에서 산업 응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태양광, 수소,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기술을 포괄하는 이 프로젝트는 유럽에서 재생 에너지 기술의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최초의 프로젝트이다.

헬름홀츠 연구소 울름(HIU)의 올가 수민스카-에베르솔트 박사는 이 프로젝트가 재생 에너지 솔루션의 시장 출시를 위한 개발을 크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에너지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유럽 19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에 있는 84개의 연구 인프라를 외부 연구자 및 기업 개발자에게 개방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첨단 연구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대중화하며, 워크숍, 컨설팅 서비스, 인공 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도구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제 해결 및 재료와 장치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 간의 학제 간 소통과 네트워킹을 촉진한다 등이다.

KIT의 피터 홀타펠스 박사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향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내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U의 야심찬 기후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에너지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공동의 노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 연구 및 개발 접근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은 유럽과 그 너머의 에너지 미래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국제 협력의 모델로 남을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