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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고·마케팅에 'MLB 서울' 바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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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고·마케팅에 'MLB 서울' 바람 거세다

월드투어 개막전 한국서 처음으로 열려
현대차, 오비맥주, 롯데백화점 등 후원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 경기에서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 경기에서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이하 서울 시리즈)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관련 광고·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오비맥주, 롯데백화점 등은 서울 시리즈를 후원하는 등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시리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경기로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과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두 팀과 대결하는 스페셜 4경기 등 총 6경기로 구성됐다.
먼저 현대차는 수소상용차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아이오닉5 3대, 아이오닉6 3대, G80 1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이 차량은 선수단 이동에, 이외 승용 차량은 의전 및 스태프 이동에 활용된다. 또 현대차는 서울 시리즈가 열리는 동안 고척 스카이돔 야외 공간에 특별 제작한 아이오닉5 아트카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트카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로고와 상징색을 활용해 만들어져 경기장을 찾는 고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장 내 담장, 전광판 하단, 현수막, 인터뷰 뒷배경 등에 현대차 로고를 노출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오비맥주는 서울 시리즈에 단독 주류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 파트너사로서 로고 사용권을 비롯해 구장 발광다이오드(LED) 광고 설치,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김하성, 오타니X뉴발란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는 것인 서울 시리즈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개막전 2경기는 모두 예매 단계에서 매진됐다. 지난 17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에는 총 1만467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편 LA다저스 선수단의 아내들은 지난 17일 올리브영을 찾아 화장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하성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은 삼천리 계열사 삼천리ENG가 운영하는 바른고기 정육점 서래마을 본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