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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강공사, 전기료 인상과 탄소중립 비용 부담으로 생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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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강공사, 전기료 인상과 탄소중립 비용 부담으로 생존 위협

대만 경제부는 4월부터 전기 요금 인상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철강 기업들에게 탄소 중립 관련 비용 부담과 더불어 제철소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용 전기 소비 증가율이 약 12-25% 이상이며 탄소 중립에 따른 탄소세 부담까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만 중국철강공사(CSC)는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연간 비용이 약 8억 대만달러(약 337억원)에서 10억 대만달러(약 421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전기료 인상액은 톤당 약 130대만달러(약 5482원)에 불과하지만, 내년 5월부터 부과될 탄소세까지 고려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CSC의 연간 탄소 배출량은 약 2200만 톤으로 예상되며, 탄소세는 톤당 500대만달러(약 2만1085원)로 책정되어 CSC의 탄소비용은 110억 대만달러(약 46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만 철강 기업들의 제품 판매 시 탄소비용은 톤당 1421대만달러(약 5만9923원) 증가했으며, 철강 가격과 비용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CSC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CSC 뿐만 아니라 대만 전체 철강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철강 산업은 대만 경제의 중요한 기둥이며,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철강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