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 비용(TC)으로 알려진 원료를 아연 금속으로 전환하는 데 지불하는 수수료는 제련소가 정광을 놓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광산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떨어지게 된다. 로이터는 고려아연에 질의를 했으나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테크 리소스는 상업적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 리소시스가 고려아연과 합의한 수수료는 2023년 t당 274달러(약 36만원)에서 40% 하락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아연 가격 하락으로 아일랜드 볼리덴의 타라 광산을 비롯한 여러 광산이 문을 닫았다. 글렌코어의 맥아더강 아연 및 호주 납 광산과 같은 주요 광산도 최근 극심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세계 최대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은 올해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를 비롯한 제련소들로부터 정광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