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3 지문 인식 문제 해결 약속…4월 업데이트 적용 예상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S23에 One UI 6.1 업데이트를 출시하며 AI 기능과 UI 개선을 선보였으나, 일부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특히,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 S23에서 지문 인식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에 대해 5일 삼성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삼성은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확한 업데이트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2024년 4월 업데이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갤럭시 S24, 갤럭시 Z 플립 5, 갤럭시 Z 폴드 5 모델은 이미 4월 업데이트를 제공받았으며, 갤럭시 S23 시리즈도 앞으로 며칠 내에 업데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One UI 6.1 업데이트를 설치한 일부 갤럭시 S23 사용자들은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두 번 탭하여 휴대폰을 깨울 때 지문 인식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겪었다. 사용자가 지문 인식 영역에 손가락을 대려도 화면 잠금이 해제되지 않고, 손가락을 떼어낸 후 다시 터치해야 잠금 해제가 가능한 불편함이 발생했다.

4월 업데이트는 지문 인식 문제 외에도 다양한 버그 수정과 시스템 개선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발견된 갤럭시 S23 배터리 소모 문제, 카메라 성능 저하 문제, 일부 앱 호환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 측의 해결 약속에 대해 갤럭시 S23 사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빠른 해결을 환영하며 기대감을 표현하는 반면, 지속적인 업데이트 문제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4월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3 지문 인식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 문제는 사용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문제를 계기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