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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 에너지 'A등급' 최초 획득 '하냉동 냉장고'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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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 에너지 'A등급' 최초 획득 '하냉동 냉장고' 첫 선

삼성전자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동고'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동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동고' 신제품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알바와바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초로 EU 에너지 'A등급'을 획득한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다. 고효율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였다. 또 와이파이(Wi-Fi)를 통한 에너지 절약 기능도 제공하며, 넓은 저장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장고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솔루션과 첨단 기술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소비를 55.9%까지 줄였다. 특히 새로운 AI 인버터 컴프레서는 EU 에너지 표준에 따른 A 등급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컴프레서는 회전 부품의 반경을 넓혀 기존 컴프레서보다 관성을 4.1배 더 높일 수 있도록 재설계 됐다. 이는 컴프레서가 더 오래 전력을 유지할 수 있어 냉장고의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제어 기술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최대 5배 더 조용해져 소음 수준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장고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너지의 에너지 절약 모드를 지원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5%까지 줄일 수 있다. 스마트싱스 AI 에너지 모드를 통해 사용자는 일일, 주간 및 월간 전력 소비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월별 전기 요금도 추정할 수 있다. 사용량이 설정된 예상치를 초과하는 경우 이 모드는 선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도 있다. 또한, 사용량과 주변 환경에 따라 컴프레서 속도와 제상 사이클 빈도를 최적화해 사용자가 식재료를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장고는 삼성 냉장고의 전통인 스페이스맥스 기술을 적용하여 일반형보다 폭이 넓은 냉장고의 용량 이점을 강화했다. 얇은 벽과 효율적인 단열재를 사용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저장 용량을 늘린다. 상대적으로 컴팩트한 사이즈로 더 많은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냉장고 외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성능과 저장 기능 외에도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장고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대 가정에 미적으로도 잘 어울린다. 완전히 평평한 도어와 오목한 손잡이가 냉장고에 조화로운 미학을 부여한다. 부드러운 조명으로 밝기를 조절하고 눈부심도 방지한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엑스트라 와이드 바텀 마운트 냉장고는 지역에 따라 세 가지 용량(538L, 508L, 458L)으로 출시되며 유럽, CIS(독립국가 연합), 중동,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캐나다 및 아프리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냉장고는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 사업부 고객경험팀장인 이무형 전무는 "에너지 효율이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에게 중요해진 현실에 발맞춰 삼성은 현대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당한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삼성의 품질과 기능에 더해 에너지 절약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삼성의 새로운 냉장고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