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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베트남 EVN과 에너지 전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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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베트남 EVN과 에너지 전환 협력 강화

꽝짝 2 LNG 발전소·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두산그룹과 베트남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공동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두산그룹과 베트남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공동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그룹과 베트남 전력공사(EVN)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공동 회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총책임자인 응우옌 안 투안과 두산그룹의 김봉준 총괄 부사장이 주도하였으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17일(현지시각)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응우옌 안 투안 사장은 김봉준 총괄 부사장이 이끄는 두산그룹 대표단과 함께 업무를 재개했다. 김봉준 총괄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EVN 리더십이 실무단을 환영하고 두산의 협력 제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봉준 총괄 부사장은 EVN과 두산의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향후 EVN의 꽝짝 (Quang Trach) 2 LNG 발전소 프로젝트(1200MW)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응우옌 안 투안 EVN 총책임자는 두산그룹이 EVN과의 중요한 협력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두산그룹이 꽝 트락 2 LNG 발전소 프로젝트(1200MW)에 대한 협력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VN 지도자는 현재 EVN이 석탄에서 LNG 가스로 연료 변경을 위한 투자 정책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꽝 빈성 인민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EVN이 승인 절차를 완료한 후 프로젝트의 주요 입찰 패키지에 참여할 수 있다.

베트남은 수입산 LNG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 중이며, 페트로베트남 (PV), 베트남전력공사 (EVN) 등 국영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COP26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의 발표에 따라,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 (약 22,400MW)로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베트남 전력산업이 석탄화력, 수력발전에 70% 이상 의존하고 있는 만큼, LNG 확대 등으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발전은 화석연료임에도 불구하고 석탄화력발전보다 탄소배출 및 환경오염이 적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베트남 정부는 또한,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할 경우 국가 친환경 에너지 개발 목표에 기여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이 2050년까지 대부분의 발전량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 150GW, 태양광 발전 70GW 이상을 달성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전력공사는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공약 이행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및 솔루션 구현, 녹색에너지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EVN은 두산그룹이 암모니아 혼합 기술을 적용한 공장에서의 기술 세미나, 경험 공유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기술, 특히 암모니아를 에너지 이동에 적용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산그룹과 베트남 전력공사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두 기업이 공동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협력은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