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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바이든 관세보다 인도·멕시코·태국·브라질 덤핑 관세 부담 더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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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바이든 관세보다 인도·멕시코·태국·브라질 덤핑 관세 부담 더욱 심각

중국 철강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인상보다 인도, 멕시코, 태국, 브라질 등 4개국의 덤핑 관세 부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철강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인상보다 인도, 멕시코, 태국, 브라질 등 4개국의 덤핑 관세 부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 수입품에 관세 3배 인상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인도·멕시코·태국·브라질도 중국의 값싼 철강제품에 덤핑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중국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장기화된 부동산 위기가 아직 바닥을 찾지 못하고 있고 12개 부채지역이 특정 프로젝트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은 후 인프라 수요 증가가 둔화되면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철강 소비는 올해 다시 위축될 태세다.
국가가 지원하는 중국야금산업계획연구소(MPI)는 2023년 3.3% 감소에 이어 올해 중국의 철강 수요가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체 조강 생산량의 약 9%인 9026만t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선적량 중 59만8000t이 미국으로 향했다. 이는 전년도 미국으로 선적된 물량보다 8.2% 감소한 것이며, 2023년 중국 전체 철강 수출액 850억 달러(약 117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소재 철강 무역업자 중 한 분석가는 "중국 철강 수출의 주요 목적지가 일본, 한국, 중동 국가인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의 값싼 철강 제품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는 일부 중국산 철강 수입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멕시코는 80%에 가까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태국은 중국산 압연 철강 수입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브라질 철강업체들은 자국 정부에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중국 국가 지원 연구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치와 관련된 각국의 진술은 총 112건으로 2022년보다 약 20건 증가했다.

컨설팅업체 우드매켄지의 데이비드 카쵸트 리서치 디렉터는 "올해는 더 많은 무역 마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