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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 2주 연속 상승, 중국 수요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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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 2주 연속 상승, 중국 수요 개선세

철강 최대 소비국 중국 수요의 개선으로 철강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철강 최대 소비국 중국 수요의 개선으로 철강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주(12일)에 하락했지만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다시 개선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9월 철광석 계약은 0.34% 하락한 t당 871위안(약 16만6000원)으로 낮 거래를 마쳤지만 이번 주에는 5.3% 상승했다.

싱가포르 거래소의 기준이 되는 5월 철광석은 그리니치 표준시 0705시 현재 t당 116.7달러(약 16만1230원)로 0.12% 하락했으나 이번 주 들어 지금까지 5.1% 상승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증권사 화물투자자서비스(FIS)의 분석에 의하면 "일부 트레이더들이 이익을 고정하기 위해 롱 포지션의 일부를 청산하는 등 지난 2주간 상당한 상승을 기록한 후 광석 가격이 통합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마이스틸의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제철소의 하루 평균 열금속 생산량은 4월 19일 기준 226만t으로 전주대비 0.7% 증가한 3주 연속 증가했고, 수익성은 38%에서 48.48%로 상승했다. 다만 이달 들어 현재까지 15%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은 중국 국가계획가가 랠리를 억제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국제철강협회(FIS) 페이는 철강보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 제분소들의 마진이 줄어들고 철광석 등 원자재에 대한 구매 욕구가 위축돼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철강협회(CISA) 관계자는 최근 중국철강협회(CISA)의 위챗 계정에 올린 글에서 "중국철강협회가 올해 조강생산량 관리 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DCE의 다른 철강재는 코크스가 0.37%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철강 벤치마크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근은 0.3% 하락했고 열연코일은 0.26% 소폭 하락했으며 선재는 0.54% 하락했으며 스테인리스강은 2.09% 상승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