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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유럽연합의 건설부문 생산은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올 2월의 계절 조정수치는 2023년 2월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에 직접환원철(DRI) 수입량은 23만1640t으로 전월 대비 35.5% 감소했다.
EU의 엔지니어링 구조물 건설은 한 달 동안 전월대비 3.6%, 전년 대비 4.2% 증가한 반면, 건물(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설은 전월대비 3.4%,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EU 건설부문의 주된 침체는 봉형강부문의 시장 수요와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U 내 건설은 2020년 말 이후 정부의 상당한 지원에 힘입어 장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그러나 2023년 초부터 유럽 건설 부문은 거시 경제 문제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EU건설의 연평균 생산량은 2022년 대비 0.1% 증가했다. 유로퍼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 EU의 건설은 전년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25년에는 전년대비 2%의 플러스 성장 추세가 예상된다.
2023년 주택 건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감소세를 경험했다. 다만, 이같은 조건하에서 탄력적이었다는 점은 입증되었지만 여전히 주거용 건설의 감소세를 보완하지는 못한 토목 건설에서 보다 긍정적인 역동성이 관찰되었다.
한편 유럽연합의 올 2월 직접환원철(DRI) 수입량은 23만1.640t으로 전월대비 35.5% 감소됐다. 작년 2월 대비 올 2월 유럽 소비자들의 DRI 수입은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U는 1~2월 제3국으로부터의 DRI 수입을 2023년 동기 대비 35.2% 증가시켜 최대 59만500t을 기록했다. 1~2월 유럽연합 국가 중 직접 환원철을 수입한 국가는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었다.
주요 내역은 이탈리아(전년대비) 14만1260t으로 12.9% 증가, 독일 17만3,210t 117.7% 증가, 벨기에 5만660t 5.9% 증가, 네덜란드 12만2100t(2023년 1~2월 14만3000톤)이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에 대한 DRI의 최대 공급국이다. 러시아 기업들은 1~2월 유럽 소비자들에게 20만9550t의 직접 환원철을 출하하여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러시아 제품의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12만6040t, 벨기에는 5만660t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하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EU는 직접환원철(DRI) 수입을 2022년 대비 11% 감소한 261만t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유럽 소비자 대상 DRI 공급 물량은 전월대비 19.9%, 2022년 12월 대비 146.5% 증가한 21만3120t을 기록했다. DRI의 최대 공급국은 러시아로 119만t이며 전년대비 21.3% 감소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