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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 급증에 세계 시장 불안…일부 국가, 무역 구제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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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 급증에 세계 시장 불안…일부 국가, 무역 구제 조치 검토

일부 국가들은 중국산 철강의 수출 급증에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부 국가들은 중국산 철강의 수출 급증에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산 철강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유입되면서 세계 각국들은 자국 산업에 큰 우려가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중국내에서 공급 과잉된 철강 제품이 값싼 가격으로 수출시장에 진입해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중국의 수요 증가세가 정체되고 공급 과잉된 철강 제품이 수출로 이어지면서 세계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 철강제품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1000만t 가까이 증가한 1억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은 중국의 철강 수출에 저항할 조짐이 여러 곳에서 이미 발생하고 있다.
대만 중국철강공사(CSC)는 현재 중국산 수입 철강 제품의 판매 정보를 수집했으며, 필요한 경우 무역 구제 또는 반덤핑 조사를 제안할 예정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중국산 철강 수입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근 브라질, 베트남, 인도, 영국, 필리핀, 터키,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