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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페렉스포, 전쟁 속에서도 탄소 배출량 32% 감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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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페렉스포, 전쟁 속에서도 탄소 배출량 32% 감축 달성

우크라이나 철강회사 페렉스포.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철강회사 페렉스포.
우크라이나의 철광석 회사 페렉스포(Ferrexpo)는 작년에 384t의 CO₂를 배출했다. 이 지표는 전쟁으로 인한 철강 생산량 감소에 의한 것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이다.

페렉스포의 2023년도 연간 재무 결과에 의하면 범위 1 및 범위 2 배출량을 포함한 철강 제품 t당 탄소 집약도는 2019년(회사 탈탄소화 전략의 기준 연도)에 비해 전년 대비 2.2%와 3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렉스포의 경영진은 향후 몇 년 동안 탄소 배출량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추가적인 탈탄소화 성과를 달성하는 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룹에 속한 폴타바 GZK, 예리스티브스크 GZK, 빌라니브스키 GZK의 Scope 3 배출량은 2023년 배출량의 96%가 철광석의 다운스트림 처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산되는 철광석 펠릿의 유형과 관련이 있다.

2023년에는 직접 감축(DR) 펠릿이 생산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6%를 차지했다. 그 결과, 단위 기준 Scope 3 배출량은 2022년 t당 1.24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헀고, 2023년에는 t당 1.33t의 이산화탄소가 증가했다.
범위 1 및 2 배출량을 추가로 줄이기 위해 페렉스포는 청정 전력구매 전략을 비롯해서 노천 광산에서 트럭 운반시 청정 전기 팬터그래프 트롤리 보조 기술을 설치하여 디젤 소비를 줄이는 옵션을 연구하는 등 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범위 3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 아크 제강의 원료인 직접 환원철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펠릿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페렉스포는 기준 연도인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Scope 1 및 2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연례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스코프 1+2에서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같은 기간 동안 스코프 3 배출량을 50% 줄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모든 목표는 생산량 t당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생산량은 목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