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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우즈벡 친환경 기술 생산 현지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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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우즈벡 친환경 기술 생산 현지화 협력

한국 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친환경 기술 생산을 현지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현지 뉴스매체 다리오(daryo)가 보도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기획재정부와 한국 기업 간의 회의에서 논의된 온실가스 감축 협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이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기획재정부 녹색경제개발부, 한국기후변화연구원(KICC) 대표 및 연구원, 한국투자증권(KIS) 부서장 및 프로젝트 매니저 등 다양한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카라칼팍스탄에서 감초 폐기물을 활용해 하루 50톤의 바이오 펠릿을 생산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앞으로는 해바라기와 같은 다른 자원을 펠릿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마르칸트와 페르가나 지역에서도 이 실험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우즈베키스탄의 병원, 온실, 다층 주거 및 비주거용 건물 등에 최신식 히트 펌프를 도입하는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코레즘 지역의 우르겐치에서 시범 사업을 고려하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최신식 히트 펌프는 단순한 난방/냉방 시스템을 넘어, 에너지 효율, 편의성, 친환경성을 모두 극대화한 혁신 기술로 주택 및 건물의 에너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친환경" 기술의 현지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으며, 한국 측은 선진 기술과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다.

한편,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부문 강화를 목표로, 연간 3,000명의 자동차 노동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6,800개의 사업체와 48,0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베조드 무사예프 빈곤퇴치고용부 장관과 곽용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의 만남에서 강조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3년 기준으로 약 3,50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천연가스 매장국이자 산유국이다. 한국과는 1992년 1월에 수교를 맺었으며, 2022년 1월29일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수교 30주년 기념일이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한국 투자자들의 참여로 설립한 기업수가 약 900개 정도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의 대 우즈백 투자액도 73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교역액은 5억 4,410만 달러(약 7460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1090만 달러(약 150억원), 수입액은 5억3320만 달러(약 7310 억원)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협력은 두 나라 간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