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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산염 공급 증가로 브라질 4월 인광석 수입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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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산염 공급 증가로 브라질 4월 인광석 수입량 증가

튀니지의 인산염 광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튀니지의 인산염 광산. 사진=로이터
4월 브라질의 인광석 수입량은 러시아로부터의 풍부한 공급과 주요 시즌을 앞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4월에 37만8147t의 MAP(인산이암모늄)를 수입했다. 이 중 러시아가 약 26만t, 모로코가 6만7000t, 사우디아라비아가 5만1500t을 차지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연간 누계 수입량은 102만5000t으로 이 중 러시아가 76%, 모로코가 15%, 사우디아라비아가 6%를 차지했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주요 변화는 작년에 비해 전체 MAP 수입량이 거의 60만t 감소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52%에서 76%로 상승했다. 반면, 모로코의 MAP 수출량은 2023년 약 50만t에서 15만8000t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수출량은 전년 대비 약 12만t 감소했다. 사우디의 MAP 수출량은 2023년 첫 4개월 동안 10만9000t에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중국의 MAP 수출량은 2023년 3만7000t 이상에서 2024년 9000t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몇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전체 수입량이 2023년 첫 4개월 동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 5년간의 평균 수입량은 약 115만t이었다. 2024년 수입량은 비슷했다. 모로코의 인산 생산업체인 OCP는 수에즈 동쪽의 인도행 DAP(인산이모늄) 선적과 호주행 MAP 선적에 더 집중했다. 미국의 높은 국내 가격은 수출 가용성을 낮추고 다른 시장에서 비러시아 및 비모로코 화물을 끌어들였던 것도 수출량 감소원인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사우디 생산업체들이 중국 인산염 공급이 중단된 인도의 DAP(인산이모늄) 시장에 더 집중했던 이유다. 중국 생산업체들은 내수 시장에 더 집중하고 세관 검사에 직면하여 인산염의 수출이 제한되었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인산염은 안정제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을 말한다. 인산에서 파생된 물질들은 식품의 보수성(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높여 일부 식품(샤퀴트리, 앙트르메, 가공치즈, 연유, 커스터드 분말 등)의 수분을 조절하고 결착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인 비료는 대부분 인산이라는 중간체를 통해 생성되고 인산은 안광석과 황산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인광석은 동물의 배설물이 쌓인 특수한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황산 제조에는 유황이 필요하다.

인 비료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질은 인산이모늄(DAP)과 인산이암모늄(MAP)이다. 이 물질을 생산 할 때는 암모니아 가스를 사용한다. 모로코의 OCP(국영기업)가 인산염 수출 및 가공분야를 독점하고 있다. 세계 인산염 매장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이벌은 러시아 벨라루스이다.

인산염은 작물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 세계가 이들 두 국가의 공급량에 의존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