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철강 유통업체 중 하나인 그루포아소투보의 페르난도 델 로이 이사는 "중국 제품의 불공정 경쟁이 심각하며, 중국이 자국 내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해야만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뿐 아니라 전기차 등 중국산 제품 수입 급증으로 브라질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던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올해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호세 아우구스토 데 카스트로 브라질 대외무역협회(AEB) 회장은 "중국산 제품 수입 증가로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800억~85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