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처음으로 가성비 모델 기아 더 EV3를 출시하고 시장 저변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에 대항할 첫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에서 저가형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기차 캐즘 상황에서 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먼저 공략에 나선 것이 기아인 셈이다.
기아는 국제 가전박람회(CE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앞세운 바 있다. 이는 완전자율주행 시대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자동차의 활용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첫 모델은 니로플러스로 상업용 차량을 타깃으로 기존 니로 모델의 실내공간을 확장한 모델이었다. 택시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 활용되며 관심을 모았던 차다. 이에 본격적인 시장공략은 내년으로 현재 PV1, PV5, PV7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