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인도 출시 27개월 만에 15만 대 판매 돌파

기아 카렌스가 2022년 2월 인도시장에 출시한 이후 2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5만 대를 돌파했다. 카렌스는 기아 인도 전체 판매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오토카 프로페셔널은 26일(현지시각) 기아 카렌스가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3열 좌석을 갖춘 다목적 MPV 카렌스는 2024년 4월 말까지 15만1501대가 판매됐다. 10만 대 판매 기록은 16개월 만에 달성했고, 5만 대 추가 판매는 11개월이 걸렸다.

카렌스는 2024 회계연도에 6만3167대가 판매되어 인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MPV가 됐다. 2023 회계연도에는 7만314대가 판매되어 기아 인도 전체 판매량의 26%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카렌스의 성공은 출시 초기부터 예견됐다. 예약 개시 후 첫 24시간 동안 7738대가 예약됐고, 3월 10일까지 예약 대수는 5만 대를 넘어섰다. 이에 기아 인도는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시작해야 했다.

카렌스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변속기 옵션을 갖춘 5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현대적인 스타일과 기능,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아는 카렌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16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기아는 인도에서 카렌스 EV를 포함한 15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