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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사회적 책임강화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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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사회적 책임강화 위해 총력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SK이노베이션, 부정적인 환경 영향 저감 총력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 경기 성남 두산타워에서 진행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 경기 성남 두산타워에서 진행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그룹과 핵심 계열사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줄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온실가스 배출감소에 나섰고, SK이노베이션은 부정적인 환경 영향 저감에 힘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에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최근 3년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스코프(Scope·배출범위)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스코프 1(직접배출) 배출량은 △저(低) 지구온난화지수(GWP)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한다.

스코프 2(간접배출) 배출량은 △재생 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 스코프 3(기타 간접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 및 산정 방식 고도화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을 통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소부장 회원사도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에 동참의 뜻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조9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하강 국면 영향으로 지난해 SV창출액은 전년 7조5845억원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은 2조588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도 경영실적 하락으로 총액은 전년 대비 6968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세부 항목인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각 영역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3조 2971억원 △환경성과 -9247억원 △사회성과 215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성과가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경영실적 감소로 줄어든 납세·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를 일부 상쇄했다.

지난해 사회성과는 사회 공정·사회공헌·사회 제품·서비스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구성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시설 투자 확대와 안전사고 제로화 노력 등으로 사회 공정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구성원 안전보건 교육과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경영실적과 연동된 배당과 납세액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세부 항목인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로 고용성과는 전년대비 4714억원 증가한 2조7089억원의 성과를 보였다. 환경성과는 국내외 공장 증설과 가동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환경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전년 대비 149억 증가한 514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리사이클용 아스팔트 등 기존의 환경 제품·서비스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윤활유 제품 재생용기 사용 등 3건의 신규 측정 아이템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자원소비·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환경 영향 저감에 힘썼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