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선 남해군해상풍력발전대책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이미지 확대보기김충선 남해군해상풍력발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일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뷔나에너지에 도움이 될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뷔나에너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재생 에너지 업체다. 현재 자사 특수목적법인(SPC)인 욕지풍력㈜을 설립해 욕지도 서측 해역에 384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뷔나에너지 외에도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가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했다. 현재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의 이름도 원래는 남해군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였다. 하지만 지난해 '반대'를 빼고 대화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은 사업자와 어업인들 간 갈등이 첨예한 산업이다. 풍력발전 사업자가 어업인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실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 중 일부는 사업자와 어업인들 간 갈등으로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 만큼 남해 어업인들과 사업자들 간의 대화 모습은 이례적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모습의 해상풍력이 들어서는 지역의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어업인들과 뷔나에너지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더 발전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의 모습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해상풍력 사업 관련 갈등을 해결하는 훌륭한 대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바뀐 어업인들의 생각을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어업인들 의견에 대해 한번도 물어보지 않으면서 어업인이 이야기한 것 처럼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경남)=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